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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슬 영화를 보고 / 정해철
  글쓴이 : 컴퓨터전설     날짜 : 13-07-06 20:49     조회 : 1112    
 
지슬 영화를 보고 / 정해철

울지마라
아파하는 제주여!

너의 아픔이 무엇인지 몰라
미안했구나.

누군가는 치유되지 못한
아픈 상처를
빚으로 안고 살았을터

그곳에
구릉비의 생체기를
평화라는 허울로
남기고 말았구나.

진실이 규명되지 못한 역사

어멍 가슴에 지슬을 품고
자식 걱정하며
불속에서 익어버린
지슬을 보며
가슴이 먹먹해지는 것은 

알지 못했던 미안함 일까
아니면
아직도 끝나지 않은 아픔때문 일까

영화 마지막 자막이 끝날때 까지
자리에서 일어서지 못하는 것은
지슬의 아픔에 공감하기 때문일터

가끔 간식꺼리로 먹던 지슬이
이제 목에 가시처럼
걸리지나 않을지.

하루속히 화해의 역사가 이루어져
행복한 옛날을 추억하는
맛난 간식거리 지슬로
돌아오기를 염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