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있는풍경

글이있는풍경

 
 
  상념 / 정해철
  글쓴이 : 컴퓨터전설     날짜 : 13-07-06 21:33     조회 : 1104    


      상념 / 정해철

      바람이 불면 부는데로
      내마음을 맡긴채
      상념에 젖어든다.

      오늘같이 소리없이
      빗 방울 흩날리는 날이면
      나는 과거로 간다.

      지쳐버리고 잊어버리고
      때론 망각하고 싶은
      기억속으로

      사랑을 잃어 울고
      기쁨을 잃어 웃지 못하고
      신뢰를 잃어 마음을 주지 못하는...

      이제
      마지막 남은 잎새를 아쉬워 하며
      바람은 분다.

      나는

      상념에 잠겨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