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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픈 사랑 / 정해철
  글쓴이 : 컴퓨터전설     날짜 : 11-04-13 23:48     조회 : 1399    
슬픈 사랑 / 정해철

이제 그만 포기하고 싶어도
차마 놓아 버릴수 없는 사랑
일상에 쫓겨 문득 잊어 버리다
현실의 벽 앞에 우뚝 서
다시 되내이는 사랑
없다는 것이 죄가 되어
작은 욕심 찬 바람에 떨고
서로 가슴에 생체기 내며
부둥켜 안고 슬픈 사랑을 한다
죽어가는 목숨과도 작별하지 못하고
생이별 하는 아픔과도 작별하지 못하고
생을 나눈 부모와도 작별하지 못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죄인처럼
삶의 무게를 공유하려 애쓰며
현실의 벽 앞에 눈물 흘린다
오늘도 이 거리 곳곳엔
슬픈 사랑이 조용히 흐르고 있다.